
[로컬세계 = 김을지 기자]
청주직지예술(회장 김혜경)은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동안 증평 좌구산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시를 읊다’를 주제로 가을 문학기행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명상 구름다리, 천문대, 등산로, 삼기저수지 등을 함께 걸으며 문학이 삶에 주는 의미를 되새기고, 자연 속에서 시의 영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문학기행에 참여한 회원들은 사창동 주민센터와 석교동 청주문화의집 시창작반 수강생 40여 명이 쓴 시를 낭송하고, ‘시를 읊다’를 주제로 한 시낭송대회를 열었다.
대회에서는 서병학 시인이 대상을, 조영행 시인이 우수상을, 유종수 시인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김혜경 청주직지예술 회장은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우리 지역의 풍경과 이야기를 작품 속에 담아내는 작가들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며 “문학이 일상의 감성과 지역의 문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년 가을 진행되는 청주직지예술의 문학기행은 문학의 현장성을 체험하고,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문학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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