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은 삼겹살데이를 맞아 3월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한돈인증점 450곳에서 특별 할인 행사를 연다. 사진은 하태식 한돈자조금위원장(오른쪽 끝)과 방송인 허참 등 명예홍보대사들이 삼겹살 파티를 하고 있다.(한돈자조금 제공) |
삼겹살데이는 지난 2003년부터 위축된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다. 최근 돈가 하락, 수입산 증가 등 사상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는 한돈 농가는 이번 황금돼지해 삼겹살데이에 돼지고기 소비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겹살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돼지고기 부위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17년 농촌진흥청이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7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돼지고기 소비실태’조사에서 삼겹살은 선호 부위 1위(61.3%)를 차지했다.
삼겹살은 외국인들에게도 최고의 메뉴로 손꼽힌다. 최근 한식진흥원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자국에 돌아간 뒤에 다시 먹고 싶은 한국 음식’을 조사한 결과, 삼겹살(22.5%)이 1위로 선정됐다.
▲명예홍보대사들이 삼겹살데이 한돈인증점 할인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
농림수산식품부 이재식 외식산업진흥과장은 “각자 접시에 완성된 요리가 제공되는 외국 음식과 달리, 삼겹살은 직접 자신이 불판 위에 굽고 쌈을 싸서 먹는데 맛과 더불어 이런 독특한 문화 체험이 외국인들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청주 삼겹살거리 축제, 마트 할인행사, 온라인몰 이벤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돈닷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태식 한돈자조금위원장은 “가족,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구워먹는 삼겹살은 한국인의 근심과 걱정을 잊게 해주는 대표적 소울푸드”라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황금돼지해 삼겹살데이는 온 국민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함께 한돈을 즐기는 축제의 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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