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장성군이 2026년 군정 청사진을 제시하며 대규모 신규·공모사업을 발굴했다.
군은 지난 5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2026년 군정 신규시책 보고회’에서 145건, 총 5276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보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책은 ‘지속 가능 성장’, ‘군민 행복’, ‘힐링 관광’, ‘스마트 농업’ 등 4대 군정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사업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산림복합문화센터’ 건립이다.
RE100 산업단지는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친환경 산업단지로, 미래 에너지 전환과 기업 유치 기반 마련에 기여할 전망이다.
산림복합문화센터는 장성군이 산림청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130억 원을 투입해 황룡면 월평리에 건립하는 친환경 문화시설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장성8경 재정비 △상무평화공원 야간경관 조성 △홍길동테마파크 디지털·로봇 체험관 리뉴얼 △장성호 문화예술공원 ‘103 명품 프로젝트’ △제3출렁다리 주변 산림휴양시설 조성 △황룡강 허브공원 조성 등이 포함됐다.
농업 분야는 △예비 청년농업인 맞춤형 교육 지원 △로컬푸드 기획생산체계 구축 △스마트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 △소규모 스마트팜 실증 등 청년 농업인 육성과 스마트 농업 기반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또한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복지대상자 ‘한눈에 안내제’ △청년 자원봉사 챌린지 △여성친화도시 조성 △경로당 상수도·보일러 배관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재난상황실 관리체계 구축 △공공건축 안전관리 강화 △저수지 안전표지판 정비 △인명 구조함 설치 등이 계획됐다.
군은 이번에 발굴된 사업들의 타당성과 기대효과, 재원 조달 방안을 심층 검토한 뒤 내년도 업무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2026년은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군민 행복을 완성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발굴된 사업들을 면밀히 추진해 ‘성장장성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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