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규모 계속 눈덩이처럼 늘어
![]() |
▲대지진으로 붕괴된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주 아르린 지역의 한 건물 잔해속에서 어린 소녀가 구출되고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
[로컬세계=맹화찬 기자]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구호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규모 진도 7.8과 7.5의 초강진으로 8일 현재 어린이를 포함해 7800 명 이상이 숨지고 3만 7000여명이 부상당했다.
여진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추운 날씨로 구조도 쉽지 않아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유니세프한국위는 최악의 강진으로 위기에 처한 튀르키예 및 시리아 어린이를 위해 긴급구호 캠페인을 시작하고 미화 50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할 계획이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를 위한 긴급구호는 유니세프한국위 홈페이지( https://campaign.unicef.or.kr/2023syria_earthquake )와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 가치'를 통해 서도 참여할 수 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튀르키예는 6·25 전쟁 당시 우리의 참전 요청에 가장 먼저 군대를 보내주고 1만 5000명의 많은 병력을 보내준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이며, 전쟁 중에는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이 수원에 '앙카라 학교'를 설립해 전쟁고아들을 보살피기도 했다”며 “오랜 기간 어려울 때 도와주고 함께 울고 웃어온 튀르키예의 어린이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보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유니세프는 튀르키예에 1951년부터, 시라아에 1970년부터 국가사무소를 두고 현지 어린이를 위한 지원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170명의 직원을 가진 유니세프 튀르키예 사무소와 217명의 직원을 가진 시리아 사무소는 지난 6일 재난 발생 직후부터 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펼치며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한국위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