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 정책 판단의 잘못인지 대기업 눈치 보기의 결과인지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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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은 오늘(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저임금이 노동계의 요구에 턱없이 부족한 것은 물론, 우리 당이 주장해 온 최소 두 자리 수 인상에서 크게 못 미쳐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지난 3월부터 소득 주도 성장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최저 임금을 빠른 속도로 올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해왔다”며, “그런데 최저임금 인상폭을 지난해보다 겨우 1%p 올렸으니 노동계가 정부에 배신당했다고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자신의 정책 판단이 잘못된 것인지 대기업 눈치 보기의 결과인지 분명하게 해명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우리 당은 최저임금 인상이 근로 빈곤층과 소득 불평등을 줄이고 소득 주도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시작이라는 점을 줄기차게 강조해왔으며, 나아가 최저임금이 아니라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생활임금제를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당은 앞으로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는 생활임금제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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