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재생·관광 4대 테마 구축·AAV 실증센터 조성 등 핵심 과제 제시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사천과 상생 협력 추진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경남 진주시는 2026년을 시정 도약의 해로 삼고, 원도심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 우주항공산업 확대,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 등 중점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주요 성과와 함께 2026년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며 “만사대길(萬事大吉)의 해로 삼아 2030 부강진주 시대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먼저 지난해 시정 성과를 설명했다. 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초소형 인공위성 ‘진주샛-1B’ 발사·운영에 성공하며 우주항공도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진주실크박물관 건립, 식용수 재난관리 평가 A등급 획득, 하모어린이병원 개소,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유등창작센터 ‘빛마루’ 조성, 성북동아동복지센터 조성 등 생활 밀착형 성과도 이어졌다.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기본설계비 국비 반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연 매출 50억원 달성 등 경제·문화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합계출산율이 반등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고, 진주시는 6년 연속 도시대상, 2년 연속 도시지역혁신대상을 수상하며 도시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고 조 시장은 강조했다.
◆ 원도심 활성화·균형발전 가속화
시는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성북·중앙지구에 청년허브하우스와 상상리메이크센터를, 망경·강남지구에는 청년머뭄센터와 JAR어울림센터를 2026년까지 잇따라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주엔창의문화센터, 복합문화공간, 진주역사관, 다목적 문화센터, 공립 항공우주 전문과학관 조성도 속도를 높인다.
또 문산 공공주택지구 개발과 농촌협약사업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도시 완성을 추진한다.
◆ 4대 관광 테마로 체류형 관광도시 구축
시는 ▲그린 관광 ▲호국 관광 ▲유등 관광 ▲야간 관광을 4대 관광축으로 설정하고 관광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월아산 숲속의 진주, 진양호공원, 망경공원 권역을 그린관광 벨트로 조성하고, 망진산 봉수대와 진주성 호국마루, 유등창작센터 ‘빛마루’를 호국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
소망진산 유등공원, 남강유등전시관, 빛담소 등 유등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고,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캔들라이트 콘서트, 남강별밤 피크닉 등 야간관광 특화사업도 강화한다. 2026년에는 아시아 이스포츠대회와 대통령배 펜싱선수권대회를 개최해 스포츠 도시 브랜드도 높일 계획이다.
◆ 우주항공·신산업 육성…미래 일자리 창출
시는 ‘진주샛-1B’ 성공을 기반으로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위성 지상국을 구축하고, 2027년 ‘진주샛-2’ 발사를 추진해 위성 개발부터 데이터 활용까지 아우르는 통합 위성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또 KAI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한 AAV(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를 상반기 내 조성해 진주를 국내 AAV 선도 도시로 육성한다. 문산 생물산업전문농공단지 중심의 천연물소재 산업 기반 구축, 그린스타트업타운과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확충 등 창업·혁신 생태계 강화도 병행한다.
◆ 교통·안전 인프라 강화…시민 체감 정책 확대
시는 전국 최초 광역환승할인제와 어린이·청소년 100원 버스 정책, 하모콜버스 도입 등 교통 혁신을 이어가고 남부내륙철도 적기 개통을 위한 협의를 지속한다. 역세권 공영주차타워 설계에 착수하고 이현동 공영주차장, 칠암동 주차타워, 은하수초등학교 보도육교, 집현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등 주차·교통 인프라 확충도 추진한다.
아울러 집중호우 피해 복구, 남강변 재해예방시스템 구축, 상수관망 정비 사업 등을 통해 안전한 도시 기반을 강화한다.
◆ 포용 복지·생활밀착 정책 지속 확대
시는 노인 의료요양통합돌봄을 시행하고 신중년 복합문화공간 ‘리본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 돌봄 확대, 주간활동센터 확충, 상대동 글로컬어울림센터 조성 등을 통해 장애·다문화 가정 지원도 강화한다.
여성친화도시 재지정과 가족친화 인증 재획득에 이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과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추진해 포용도시 기반을 확장한다.
◆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사천과 상생 협력
시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비해 전담 TF를 운영하며 이전기관 유치를 위한 협의와 기반 조성을 추진 중이다. 또 진주시민 80.9%, 사천시민 56.6%가 찬성한 사천·진주 행정협력 강화 흐름에 맞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과 국가균형발전 거점 도약을 모색한다.
조 시장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1등급을 달성했고 행정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도 시민 77.7%가 긍정 평가를 주셨다”며 “2026년을 부강진주로 나아가는 교두보로 삼아 남부권 중심도시, 100만 생활권 부강진주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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