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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세계 임종환 기자]서울 관악구가 모든 아동들이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더불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관악구에 따르면 구는 아동의 기본권 실현 기반 조성이라는 목표아래 지역특성을 살린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개 영역, 21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모두 5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이미 2017년 10월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가입을 시작으로 전담기구 조성 및 조례 제정, 아동실태조사, 아동친화예산 등 아동친화적 제도와 체계를 마련하고 아동권리 모니터단 운영, 아동권리교육 등 아동의 참여와 권리 인식 증진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올해 구는 지난해보다 약 28억원 증가한 16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아동친화정책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낳고 있다.
먼저 아이들이 기본적인 삶을 누리는 데 필요한 권리를 지켜 줄 수 있도록 바쁜 부모를 대신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집 밥을 제공하고 돌봄을 지원하는 마을주도 ‘행복한 마마식당’은 코로나 시대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주민 자원봉사를 매개로 한 ‘행복한 마마식당’은 식사제공 뿐 아니라 마마놀이터, 마마상담터 등 창의적 체험활동과 심리 상담까지 지원한다.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서림동, 신원동 2개소에 ‘우리동네 키움센터’ 공간 조성을 완료했으며 내년 초부터 운영한다.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급·간식 뿐 아니라 숙제지도, 독서프로그램, 요리교실, 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권리 증진을 위해 숲을 배움터로 삼아 자연과 교감하며 창의력과 집중력을 기를 수 있는 ‘유아자연배움터’ 2곳도 마련했다. 구는 민선7기 시작과 함께 8곳을 조성했으며, 내년까지 총 10곳의 유아 숲 체험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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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자연배움터 그물놀이 시설물에 누워하늘바라보기. |
또한 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과 돌봄 인프라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첫 삽을 뜬 ‘관악구 가족문화복지센터’ 는 관악구 신사동 내 연면적 3,999.8㎡, 지하2층~지상6층 규모로 2021년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영유아 실내놀이 체험관, 유아 장난감 도서관, 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 할 문화행사가 열리는 공연장도 제공한다.
아울러 공동육아나눔터와 열린 육아방을 연계한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3곳도 운영 중이다. ‘아이랑’은 영유아를 위한 공공놀이방, 육아 부모를 위한 품앗이 및 자조모임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내년까지 총 6곳의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아이들의 행복한 살기 좋은 도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모든 아동들이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도록 다양한 아동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로 인증되는 쾌거를 이뤘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아동의 참여, 아동 친화적인 법체계, 아동전담기구 구성 등 10대 원칙을 바탕으로 46개 항목으로 지자체의 정책을 객관적으로 심의해 선정되며, 4년간 그 자격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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