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랩·야외 미디어스크린·어린이 체험전까지 체험형 콘텐츠 강화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울산시립미술관이 2025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연간 전시 및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공개했다.
미술관은 △대중 친화적 전시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미술관 지향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열린 미술관을 핵심 방향으로, 시민 접근성을 강화한 전시 12건과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상반기에는 한국 근현대 동양화를 조망하는 기획전 ‘시대지필(時代之筆)’이 3월부터 6월까지 열린다. 안중식·조석진을 비롯해 이상범, 변관식, 천경자 등 대표 작가들의 수묵화·채색화를 통해 한국 동양화의 흐름과 미학을 소개한다.
7월부터 10월까지는 샘 징크스, 로빈 일리 등 세계적 작가들이 참여하는 현대미술 특별전 ‘하이퍼-리얼리즘’이 마련돼,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이래 최대 규모로 사실 표현의 정수를 선보인다.
같은 기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교류전 ‘팬레터(Fan Letter)’가 열려 아시아 대중음악을 소재로 한 사운드·키네틱·인터랙티브 설치 작품을 통해 체험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이어 10월부터 12월까지는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기획한 ‘국민화가 이중섭’ 전시가 개최돼 회화·은지화·편지화 등 약 150여 점을 지역에서 감상할 수 있다.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65년 한국산업을 이끈 울산!’ 전시는 울산의 산업화 과정과 도시 성장사, 시민의 기억을 기록물·사진·영상으로 풀어내 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예술적으로 재조명한다.
어린이 전시도 강화된다. 3월부터 9월까지 가족 체험전 ‘그림으로 읽어주는 우리 이야기’, 10월부터는 생태 체험전 ‘작은 손, 큰 숲’이 운영된다. XR랩에서는 안소니 맥콜, 줄리안 오피 전시와 함께 신작 미디어아트 전시가 연중 진행된다. 미술관 외벽 미디어 스크린을 활용한 야외 기획전도 2월부터 운영되며, 첫 초대작가는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작업으로 알려진 레픽 아나돌이다.
이와 함께 지역 신진작가 지원 성과전, 시민 예술 아카데미, 부모 대상 미술교육 아카데미, 전 연령 맞춤형 교육·워크숍·도슨트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개관 4주년을 맞아 일상 속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시와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준비했다”며 “명작·첨단 전시, 지역성과 동시대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로 풍부한 미술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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