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경찰청은 지난 4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범죄예방 관리구역 및 CCTV 일제 정비를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범죄 발생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별 범죄 위험요인을 사전에 분석하여 예방순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치안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정비는 범죄양상이 지역·시간대 별로 다양해지고, 범죄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범죄예방 관리구역과 CCTV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일부 관리구역은 주변 환경, 범죄 위험도가 달라졌음에도 재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보완하고, CCTV는 설치 위치·관리를 데이터 분석과 현실에 맞게 개선하기 위함이다.
이는 각 경찰서별로 기존 범죄예방 관리구역을 전면 재검토, 신규 치안 수요지 분석, 지자체 등과 범죄예방 관리구역 내의 CCTV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관리구역 신규 지정에 있어서는 범죄발생 현황, 지리·인구 통계학적 환경, 지역주민 건의사항 등을 최대한 반영하였다.
이번 일제 정비로 범죄예방 관리구역은 신규 지정 40개소, 변경 11개소, 해제 28개소 등 총 79개소를 재정비하였다. 이에 따라 전체 관리구역은 기존 222개소에서 234개소로 확대됐다.
특히, 부산진·연제경찰서는 재정비위원회 개최, 시민모니터링단과 주민간담회 건의사항을 반영하는 등 시민의견 수렴에 힘썼으며, 북부경찰서는 경찰서장과 학교장 합동점검을 통해 강화구역과 안심귀갓길 지정 등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에 힘썼다.
또한 경찰은 관리구역 내 CCTV를 전수 점검하여 지자체 협업을 통해 신규 설치 41대(하반기까지 설치 완료), 설치 위치 추천 등 42건, 고장 수리와 화각 조정 4건까지 총 87건을 개선했다.
특히, 해운대경찰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추가 예산 4천만원을 확보하여 하반기에 안심귀갓길 및 통학로에 CCTV 4대를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남부경찰서는 학교 4곳 등 관리구역 16개소 전수 점검을 통해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우범지역 27개소를 발굴해 설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범죄예방 관리구역 중 여성안심귀갓길 현황은 각 경찰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경찰은 일제 정비 결과를 토대로 방범시설물 개선을 추진하고, 지역경찰의 예방순찰 활성화, 광역예방순찰대·자율방범대와의 합동순찰을 강화하는 등 치안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성희 부산경찰청장은, “앞으로도 범죄환경 변화에 맞춰 관리구역을 지속적으로 재검토하고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확대하여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치안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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