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착공 목표…시 “재정부담 완화·시민 편의공간 조성”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시는 29일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부산엔바이로주식회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2023년 사업제안서 접수, 2024년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적격성 조사, 2025년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동의 등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 9월 제3자 제안공고 이후 진행된 평가에서 해당 사업자는 참가자격사전심사(PQ) 통과와 함께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2단계 평가에서 전문가 15명의 심사를 거쳐 700점 이상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됐다.
이번 제안서는 최초안 대비 총사업비를 약 100억 원 줄여 시 재정지원 부담을 완화했고, 악취 기준도 법정 기준보다 대폭 강화해 상부 공간 이용 시에도 악취를 느끼지 않도록 보완했다. 또한 총사업비·운영비·수익률을 낮추는 대신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40%에서 45%로 확대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협상과 사업시행자 지정 등 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인력 고용, 하수도요금 부담 완화 등 쟁점 사항은 협의체를 통해 조율하고, 상부 공간에는 파크골프장·어린이문화시설 등 시민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마련된 만큼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새롭게 탄생할 수영하수처리시설이 시민이 체감하는 도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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