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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자원순환가게. 고양시 제공 |
[로컬세계 = 이영원 기자]경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대화동 등 7개 장소에서 운영한 ‘고양 자원순환 가게’ 사업이 12월 말 종료된다.
고양 자원순환가게는 지난 11월 기준 투명 페트병 2,392kg, 플라스틱류 733kg 총 3,125kg을 수거했다. 이는 온실가스로 환산하면 47톤에 다다르는 양이다.
고양시는 2022년까지 총 7개 장소에서 고양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8월 일산서구 대화동 단독주택지역의 고양 자원순환 가게 1호점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2022년 4월 전국 최초 트럭을 활용한 이동식 자원순환 가게인 ‘달리는 고양 재활용가게’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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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는 고양자원순환가게 . 고양시 제공 |
이후 5개 장소에서 운영되던 고양 재활용가게는 시민의 호응에 힘입어 2개소가 추가돼 총 7개소가 됐다.
고양 자원순환 가게에 시민이 깨끗하게 분리수거한 PET(무색, 유색, 판)와 플라스틱류(PE, PP, PS, OTHER)를 모아서 가지고 오면 일정 포인트로 적립 후 고양페이로 전환 지급된다.
무색 PET는 개당 10포인트, 유색 PET·판 PET는 1kg당 150포인트, 플라스틱류는 PE, PP, PS는 1kg당 200포인트 OTHER는 1kg당 150포인트씩 받을 수 있다.
고양시는 자원순환 가게를 이용하는 시민 225명을 대상으로 운영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6%가 고양 자원순환 가게가 ‘자원순환에 도움이 된다’라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운영만족도 조사 결과 고양 자원순환 가게의 개선할 점에 대해서는 ▲수거 장소 확대(45.3%) ▲수거 품목 확대(20.9%) ▲인센티브(보상) 강화(16.0%) ▲수거 횟수 확대(10.7%) ▲기타(7.1%) 순이어서 더 많은 장소에서 자원순환 가게를 운영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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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족도 조사 결과 자원 순환 가게를 더 많은 곳에서 운영해달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시 제공 |
시 관계자는 “자원순환가게는 고양시민의 높은 분리수거 의식과 고양시의 자원순환 정책이 맞물린 사례”라며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등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자발적으로 재활용과 분리배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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