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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은 7일 "세계 화물 95%가 컨테이너를 통해 운송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해운기업 HMM 본사 부산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부산 동구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전상후·맹화찬 기자]세계 화물의 95%가 컨테이너를 통해 운송되고 그 화물의 75%가 지나다니는 글로벌 7대 항만인 부산항을 보유한 부산이 진정한 해양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순위 8위,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해운기업 HMM 본사 부산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김진홍 부산 동구청장이 7일 밝혔다.
1990년대 화물이 키워드였던 부산항 북항이 북항재개발 1, 2단계 사업추진으로 새롭게 탈바꿈되면서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정부가 지난 6월 부산 북항재개발 2단계지역을 '금융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면서 세제특례지원혜택을 누릴 수 있어 한국산업은행 본사를 비롯한 많은 기업이 투자의향서를 지금 내고 있다"며 "세계적인 대표 항구도시 어디나 할 것 없이 세계적 물류기업의 본사가 몰려 있는 해외 사례처럼 부산에도 해외 네트워크를 가진 HMM과 같은 대형 물류기업 본사가 이전한다면 부산이 해양 물류 허브로 발돋움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현재 부산의 노인 인구가 24.5%로 6대 광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광역시 최초 소멸위험지역으로 진입한 부산이 직면한 청년 일자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이미 노조에서도 부산의 북항에 본사 이전을 제기한 바 있는 HMM과 같은 대형 물류기업의 이전을 통해 과거 부산 경제의 주축이었던 해운업 관련 산업군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지난 4월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과 HMM 노조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HMM 본사 이전에 대해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에 대해 더없이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부산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제2의 도시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동구 구민은 한마음으로 HMM 본사 부산북항 유치를 응원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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