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사당3동 레디액션과 함께하는 ‘어르신 동행 가을 나들이’ 출발 전, 안전한 여행을 기원하며 인사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가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동작 레디액션! 팀’이 구정의 새로운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7월 출범한 이 팀은 주민 3~4명이 자율적으로 구성돼 문화·복지·안전·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일상 속 문제 해결에 나선다.
현재 관내 15개 동에서 총 1,057개 팀, 3,283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재난 대응, 환경 정화, 이웃 돌봄 등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주민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여름 폭우 당시 흑석동 레디액션팀 2곳은 흑석11구역 토사 유출 현장에서 긴급 복구를 지원했으며, 노량진1동 팀은 노들나루공원과 고구동산 황톳길에 방수포를 설치해 토사 유실을 예방했다.
복지 활동도 활발하다. 사당3동과 사당5동 팀은 ‘어르신 가을 나들이’와 ‘효 나눔 한마당’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도우며 행사 진행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야간 공원 순찰, 빗물받이 점검, 화단 정비, 반찬 나눔 및 도시락 제작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구는 오는 12월 성과발표회를 열어 각 동의 우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레디액션팀 운영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레디액션! 팀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새로운 공동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협력해 살기 좋은 동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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