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사진은 동작구 상도1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폐우산 수거함.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서울 동작구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작 맥가이버센터’ 이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원활한 우산 수리를 위해 폐우산 수거함을 시범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맥가이버센터는 지난 7월 동작문화복지센터 2층에 문을 연 뒤 4개월간 누적 이용 1만1392건을 기록했다. 사양 업종에서 일하다 은퇴한 장인들이 직접 참여해 칼·가위 갈이 5788건, 우산 수리 3016건, 휴대폰·안경 소독 2069건, 화분 갈이 519건을 지원했다.
구는 이 중 우산 수리 증가에 주목했다. 기존 우산수리센터가 맥가이버센터로 통합되면서 수요가 약 3배 늘었고, 이에 따라 우산살·팁 등 부품 확보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구는 센터와 가까운 상도1동·상도3동 주민센터, 장승배기역 등 3곳에 폐우산 수거함을 우선 배치했다. 공공일자리 참여자가 주 1회 폐우산을 수거해 재활용 가능한 부품은 수리 재료로 활용하고, 사용이 어려운 우산은 폐기한다.
동작구는 이번 조치를 통해 자원순환 실천과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희망하는 주민센터로 설치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이용료는 분야별 100원이다. 휴대폰·안경 소독은 무료로 제공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맥가이버센터가 단기간에 1만건이 넘는 서비스를 제공할 만큼 주민 만족도가 높다”며 “앞으로도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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