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는 18일 오후 7시 황지연못 일대에서 봉축탑 조형물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점등식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황지연못 일대에는 한지로 제작된 석가탑을 중심으로 ▲등간(사월 초파일 풍속에서 유래한 전통 조형물) ▲금도끼 은도끼 ▲선녀와 나무꾼 ▲혹부리 영감 ▲풍물패 등 전래동화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 21점이 설치된다.
또한 황지자유시장 입구에는 원형 구조의 나비 포토존과 조명이 함께 설치돼 야경 명소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봉축탑 점등식은 전시 구역을 확대해 철암쇠바우골 문화장터에도 조형물을 추가 설치한다. 이곳에는 본적사지삼층석탑을 재현한 조형물과 함께 소원등이 전시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올해 봉축 표어인 ‘시민의 건강과 행복’처럼, 모든 시민이 평안하기를 바란다”며 “방문객들도 불심의 따뜻함과 함께 감동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형물 전시는 4월 18일부터 5월 16일까지 약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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