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송·관광객 이동 동선 분리해 교통 혼잡 개선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는 매봉산 일원의 상습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농가 영농환경과 관광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매봉산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총사업비 25억원 가운데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폐광지역개발기금 13억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창죽동 매봉산 일원에 길이 1198m, 폭 6m 규모의 도로를 확·포장하고 도로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내용이다.
매봉산 일대는 여름철 고랭지 채소 출하 시기에 대형 운송차량과 농기계 통행이 집중되고 피서철과 축제 기간에는 관광객 차량까지 몰리면서 교통 정체가 반복돼 왔다.
기존 도로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어렵고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는 지적도 이어져 도로 여건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용 수송 동선과 관광객 이동 동선을 분리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농가의 농산물 운송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관광객의 진출입 안전성을 높여 매봉산 바람의 언덕 등 주요 관광지 접근성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여러 노선을 검토한 뒤 주민 의견을 수렴해 최종 노선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후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우회도로 개설공사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한 만큼 매봉산 일원의 교통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설계 단계부터 주민과 농가 의견을 반영해 영농 편의와 관광객 안전을 함께 확보할 수 있는 도로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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