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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서이말 해상 기관고장 LPG운반선 G호. 남해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8일거제도 서이도 동방 3마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좌초할 우려가 있던 LPG운반선 G호(992톤, 한국 국적) 승선원 12명를 구조해 안전하게 예인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58분경 G호가 연안으로 근접해 가고 있는 위험한 상황을 감지한 마산항VTS에서 남해해경청 상황실로 전파하고,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남해해경청은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파도가 높아 당장 근처 예인선 섭외도 어려웠고, G호에서 자체 수리를 해보았으나 이마저도 힘들어져 3001함을 보내 G호를 안전한 해역까지 예인하기로 했다.
G호에 타고 있던 선원 총 12명(한국인 8명, 미얀마 4명)의 건강 상태는 이상없으며, G호는 진해만 묘박지로 예인 될 예정이다.
장인식 남해해경청장은 “태풍 북상 기간 중에는 선박의 경미한 문제나 고장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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