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부터 1980년대까지 시대별 음악 흐름 감상·해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정관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한국 현대사 속 대중가요의 변천을 살펴보는 성인 대상 교양 프로그램 ‘시간을 걷는 노래’ 강좌를 운영한다. 박물관은 이 강좌를 오는 15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4회에 걸쳐 1층 강당에서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해방 이후부터 1980년대까지 시대별 역사와 대중음악의 흐름을 되짚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각 회차마다 주요 음악 장르와 대표 가수를 소개하고 대중가요 감상도 함께 진행된다.
1회차 ‘한국 대중음악의 초창기(1945~1950년대)’에서는 해방과 정부 수립, 한국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한 유행가를 살펴본다. 2회차 ‘한국 대중음악의 춘추전국시대(1960년대)’에서는 팝, 트로트, 포크 음악이 본격 등장하는 다양성의 시대를 조명한다.
3회차 ‘한국 대중음악 라이벌의 전성기(1970년대)’에서는 남진·나훈아, 이미자·패티김, 조용필·송창식 등 라이벌 구도를 중심으로 음악계 흐름을 조명한다. 마지막 4회차 ‘한국 대중음악의 황금시대(1980년대)’에서는 대학가요제, 록 그룹사운드, 민중가요, 발라드 등 장르 확장과 가왕 조용필 탄생 등 대중음악 전성기를 다룬다.
참가 신청은 정관박물관 누리집 또는 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6일 오전 10시부터 회차당 30명 선착순으로 받는다. 강좌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현장 접수도 30명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정관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현 정관박물관장은 “이번 강좌는 일반 시민이 음악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정관박물관이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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