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가예산 반영’ 집중 방침
박형준 부산시장 “2029년 조기개항 실행할 건설전담조직으로서 남부권 관문공항 건설 앞당기는 전환점 될 것”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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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9년 말 완공될 예정인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부산시 제공 |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가덕도신공항 조기 착공과 신속한 건설을 위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을 설립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이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연 결과, 재석 242명 중 찬성 223명으로 관련 법안을 가결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즉각 “환영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신속하게 법을 제정해 주신 지역 국회의원, 생업을 제쳐두고 앞장서 주신 상공인 여러분, 무엇보다 한결같은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단체와 340만 부산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2029년 조기개항 로드맵을 실행할 건설 전담조직으로서 공단 설립은 남부권 관문공항 건설을 확실하게 앞당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얼어붙은 지역 건설경기를 부흥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지역경제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부산시는 내년 4월 출범을 목표로 준비 중인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끝으로 “건설공단은 개항 시점에 인천공항처럼 독자적인 경영체계를 갖춘 공항 운영공사로 전환할 것”이라며 “가덕도신공항은 여객과 물류 중심의 남부권 관문공항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허브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법안은 지난달 12일 국토위 교통법안 소위를 통과했으며, 같은 달 21일 국토위 전체회의 의결에 이어 본회의를 통과했다.
한편, 가덕도신공항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육지와 해상에 걸쳐 총면적 666만 9000㎡(에어사이드 시설 319만 9000㎡, 랜드사이드 시설 220만 9000㎡, 공항지원시설 126만 1000㎡)의 규모에 24시간 운영되는 국제공항으로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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