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의준 기자] 부산상공회의소는 양재생 회장이 24일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인 ㈜비엠티(기장군 장안읍 소재)를 방문, 생산라인 현장을 둘러보고 당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불확실성의 확대와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직면한 애로들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 회장은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날은 부산상의에서 파견 근무 중인 부산시 기업정책협력관 2명도 동행했다.

지난 2022년 양산에서 부산 장안읍 장안신소재산단2로 이전한 ㈜비엠티는 오늘 간담에서 부산시 이전 기업의 투자유치촉진 지원에 대한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엠티 윤종찬 대표이사는 “부산으로 이전한 기업들이 투자유치 촉진과 관련한 보조금 지원 시 규제와 진입장벽 때문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규제 완화를 통해 우수 기업들이 부산으로 대거 유입돼 잘 정착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을 마련하는 게 절실하다”라고 건의했다.

이에 양 회장은“비엠티와 같이 경쟁력을 갖춘 이전 기업들이야말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기업 유치를 저해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부산상공회의소는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부산으로 이전한 기업들이 지역에서 재정이 안정된 가운데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강력한 해결 의지를 나타냈다.

코스닥 상장사인 ㈜비엠티는 1988년 창업한 피팅·밸브 제조 전문기업으로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양산에서 부산 기장군 장안읍 소재  장안신소재산단2로 이전했으며, 2023년 금탑산업훈장과 5000만달러 수출의탑 등을 수상했다.

부산상의는 이날 건의된 내용에 대해 상의 내 원스톱기업지원센터와 부산시 정책협력관이 협업을 통해 부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건의,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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