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 농산물 생산·가공·유통의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 활용하는 도시농업시설
8호점, 생약성분 최고이자 고부가가치상품인 ‘여린 잎 작물’ 생산
“발달장애-비장애 경계선급 지능인(느린 학습자) 및 발달장애 청년에게 농업 이론·실습교육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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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신대와 기술보증기금·부산도시공사·부산항만공사·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남부발전·한국예탁결제원·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 관계자, 스마트팜 8호점 대표 등이 지난 26일 부산 영도구 동삼동 소재 고신대에서 ‘BEF 스마트팜 8호점’ 개관식을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제공 |
[로컬세계 부산=손영욱 기자]부산항만공사(BPA)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26일 ‘부산경제활성화지원기금(BEF)’을 통해 지원하는 ‘BEF 스마트팜 8호점 개관을 고신대 동삼캠퍼스에서 했다고 28일 밝혔다.
9개 공공기관은 기술보증기금, 부산도시공사, 부산항만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이다.
BEF는 Busan Embracement Fund for Economic Vitalization의 약칭으로, 지역의 산업생태계 조성 및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이 조성하는 기금을 말한다.
이번 BEF 스마트팜 8호점은 부산 영도구 동삼동 소재 고신대 캠퍼스 안에 설치됐다.
8호점은 식물의 생약성분이 가장 높아 재배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상품인 여린 잎 작물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스마트팜이란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의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도시농업시설을 말한다.
고신대는 8호점에서 (지적)발달장애에 해당하지 않는 장애와 비장애 사이에 위치한 경계선급 지능인인 느린 학습자 및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농업에 대한 다양한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하는 등 취약계층 취업역량 강화를 도울 계획이다.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BEF를 통해 2020년부터 스마트팜 설치사업을 지원 중인데, 현재 8호점까지 개관해 지역사회 내 스마트 농업보급을 확대는 물론, ESG 혁신성장 방식의 생산·유통구조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8호점 운영을 맡은 황태연 매일매일즐거워 대표는 “BEF 스마트팜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치유농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사업을 함께 한 고신대 이병수 총장은 “의료·교육·복지 관련 전문학과를 보유한 본교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치유농업 연구 및 산학연계형 교육프로그램 제공으로 인재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 등은 BEF 기금을 조성해 △기업 성장단계별 금융지원 △크라우드펀딩 지원 △경영컨설팅 △미래기업가 발굴ㆍ육성 프로그램 운영 △액셀러레이팅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스마트팜 설치 지원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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