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의 맛, 세계로 향하다…하이원 ‘마스터셰프’ 탄생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23 12:39:47
지역 식재료 활용 창의 메뉴 발굴…16명 본선 경쟁
우수 직원 3명 선발…국제대회 도전 기회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랜드는 지난 21일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타워 컨벤션홀에서 ‘2025년 하이원 마스터셰프 요리대회’를 개최하고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강원랜드의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 전략인 ‘K-HIT 프로젝트 1.0’의 일환으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대표 메뉴 개발과 사내 조리 인재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선에는 사내 공모와 영업장 추천을 통해 선발된 16명의 셰프가 참가했다. 정선 사과, 곤드레, 오골계, 바닷가재, 소고기 안심 등 지역 특색 재료가 미스터리 박스로 제공됐으며, 참가자들은 70분 안에 VIP 코스의 메인 요리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심사는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과 임우혁 노동조합위원장, 안광복 상임감사위원 등 내부 심사위원이 참여해 재료 활용도, 맛, 창의성, 담음새, 위생 및 현장 운영 역량 등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삼척 머루와인 소스와 정선 눈개승마를 활용한 비프웰링턴을 선보인 이종규 셰프 등 3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나진선 하이원리조트 조리팀장은 “대회를 사내 조리 인재를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수상작 레시피와 심사 데이터를 F&B 운영에 적극 활용해 식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철규 직무대행은 “제한된 조건 속에서도 수준 높은 요리를 완성한 조리 직원들의 역량은 하이원리조트의 큰 강점”이라며 “국제 무대 도전을 회사가 적극 지원하고, 고객에게 더 나은 식문화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상자에게는 세계조리사회연맹(WACS) 공인 국제 대회인 2026년 룩셈부르크 요리월드컵 참가 도전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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