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민생부터 미래까지, 남원 ‘대도약’에 시동을 걸다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 2026-01-09 20:07:10
민생 회복 최우선…국립기관 유치로 공공거점 도시 도약
글로컬 캠퍼스·경찰교육 인프라…청년과 인재가 모이는 남원
드론·바이오·곤충 산업 육성…100년 먹거리 준비
함파우 아트밸리 중심 관광 재편…천만 관광도시를 향해
출산·교육·주거 혁신…살고 싶은 강소도시 만들기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하며 도약의 발판을 다진 남원시가 2026년을 민선 8기 후반기 대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시정 드라이브에 나선다.
남원시는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두는 한편, 국립기관 유치와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더 큰 남원’으로 나아간다는 구상이다.
남원시는 지난 2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시무식을 열고 새해 시정 방향을 공식화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민선 8기의 도전을 시민과 함께 위대한 성공의 역사로 완성하겠다”며 “2026년은 남원 대변혁을 마무리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북대 남원 글로컬 캠퍼스 추진, 국립유소년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등을 핵심 실행 과제로 제시했다.
시는 우선 장기화한 경기 침체 속에서 민생 안정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설 명절 이전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남원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상수도 요금 인상 유예 등 생활 부담 완화 대책도 병행한다. 동시에 국립기관 유치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전북대 남원 글로컬 캠퍼스가 올해 첫 학기를 시작하며 변화를 이끈다. 글로컬 커머스와 K-엔터테인먼트 등 특성화 학부를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정주 지원과 생활 인프라 확충, 산업 연계 교육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행복기숙사와 외국인 통합지원 거점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국립유소년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와 경찰수련원, 경찰특성화고 연계를 통해 남원을 ‘경찰교육 특화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도 구체화되고 있다. 공공의대 설립과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대응 역시 주요 과제로 추진된다.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도 본격화된다. 남원시는 드론 실증도시 성과를 바탕으로 드론 레이싱 국제화와 공공서비스 확대에 나서고, 바이오 산업에서는 차세대 식물엑소좀 기술 개발과 그린바이오 육성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곤충 산업 역시 거점단지 조성을 넘어 후속 사업 발굴과 국가예산 확보에 힘을 싣는다.
관광 분야에서는 함파우 아트밸리를 중심으로 체류형 문화관광 도시 구상이 속도를 낸다. 어린이예술마당과 디지털 테마파크에 이어 옻칠목공예관과 승월교 리모델링을 추진하며, 2029년 조기 완공을 목표로 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도 추진한다. 춘향제는 K-컬처와 글로벌 공연예술을 결합한 축제로 확대하고, 100주년을 향한 유네스코 등재 준비도 병행한다.
농생명 산업에서는 스마트팜 혁신단지를 축으로 청년농 창업과 에너지 순환형 농업 모델을 구축한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과 농산물 가격 안정,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등으로 농가 소득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정주 여건 개선도 시정의 중요한 축이다.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부담을 없애고,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확대해 의료 공백을 줄인다. 인재학당 개관과 학교복합시설 조성으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만원주택 확대와 맞춤형 주거 정책으로 ‘살고 싶은 강소도시’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는 민생 안정에서 미래 산업, 문화관광과 정주 정책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변화를 가속화해 민선 8기 후반기, 남원의 새로운 도약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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