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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통업체 고객만족 담당직원들이 자영업 점포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인사법을 교육하고 있다. |
가업으로 운영 전통식당도 포함
시는 대형유통기업의 진출 및 사업확장 등으로 존립이 어려운 생계형 자영업 점포와 전통상업점포를 2014년까지 4년간 매년 250개소씩 선정해 교육, 컨설팅, 자금지원, 사후관리 등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생계밀접형 자영업, 가족형 자영업, 저소득형 자영업과 오랫동안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전통상업자영업 점포다.
생계밀접형 자영업종은 소매업, 음식점,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이 해당되며 가족형 자영업은 주로 사업주 본인 또는 가족무급종사원 1인과 함께 운영하는 업종을 말한다.
전통상업자영업은 오랜 역사와 토속 및 가업성격의 점포인 동네서점, 순두부집, 메밀묵집, 궁중요리집, 방앗간, 대장간, 동네찐빵(풀빵집)·엿집 등 서울의 고유풍경을 살릴 수 있는 점포가 해당된다.
시는 올해 250개 지원점포 선정을 위해 지난 27일부터 11일까지 15일간 자치구별로 신청서를 접수받고 있으며 현장조사를 거쳐 최종지원 점포를 선정해 점포당 ‘창업도우미’와 ‘멘토점포’를 배정한다.
신면호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생계형 자영업 점포를 지원해 자칫 폐업, 실직으로 연결돼 사회복지 수요층으로 전락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고 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과 주민 직업훈련 ‘윈윈’
SH공사는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지원한다.
(주)두꺼비하우징 등 6개 서울형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전문직업 훈련을 통해 직업능력교육을 실시하는 것.
대상은 서울시내 임대주택 주민 중 저소득층, 고령자(만 55세 이상), 장애인, 새터민 등 취업취약계층이며 1일부터 15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수강을 희망하는 주민은 거주단지 관리사무소 또는 권역별 통합관리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되고, 교육대상자로 선정된 후에는 취약계층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내야 한다. 신청서 접수 관련 안내는 SH공사 시프트콜센터(1600-3456)에 문의하면 된다.
이번 취업지원 교육프로그램은 SH공사가 임대주택시설물 분야의 일감 일부를 사회적기업에 지원하면, 사회적기업은 교육기간 동안 수강생을 수습직원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도배, 장판 시공 등 보조업무를 맡겨 3개월의 교육기간을 마칠 경우 정식 근무 기회를 준다.
아울러 현재 SH공사가 운영 중인 ‘시프트 아카데미’내에 기술훈련과정을 신설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3개월 동안 주말 교육도 진행한다. 기술자격을 갖춘 SH공사 소속 직원과 전문강사가 하루 6시간씩 가르치며 조기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유민근 사장은 “취약계층의 생활안정과 기술정착을 유도하고 전문직업훈련 효과를 높여 향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서울 = 류승완 기자 swryu21@segye,com
- 기사입력 2011.07.01 (금) 17:19, 최종수정 2011.07.01 (금)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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