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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런던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전을 겸한 2012 평택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가 8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오늘 폐막한다. 역대 최대 참가국과 선수, 임원이 출전해 성공적인 대회라는 평을 받고 있다. 평택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선기 평택시장은 앞으로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체육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역대 최대 규모다. 그 의미는
이번 대회는 15개 체급에 35개국 546명(선수 288명, 임원 258명)이라는 역대 최대 참가국과 선수, 임원이 출전했다. 제30회 런던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전을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선수인 장미란·사재혁 선수 등 국내외 유명선수가 대거 출전해 런던올림픽으로 가는 마지막 출전권 13장(남7·여6)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준비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지난해 12월23일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하고 아시아역도대회 추진팀을 구성했다. 선수와 임원진이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호텔 등 숙박업소에 대해 시설정비와 임직원 교육을 마쳤다. 외국선수단이 공항에 도착하면 호텔까지 교통편과 자원봉사자를 이용한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자원봉사자 882명과 운영요원 80여명이 투입돼 보다 알차고 조직적인 대회가 됐다.
대회 효과는
참가선수와 임원진의 숙박·식사·쇼핑 등으로 2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대회기간 국내는 물론 아시아 각국에 생중계 돼 평택시 위상 강화 및 도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마련했다
23일 개회식에서 경기도립무용단과 함께 평택농악 등 우리의 멋을 공연해 외국 선수단의 눈길을 끌었다. 선수단과 관람객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8일과 29일 이틀간 이충분수공원에서 아시아 음식전, 전통공연, 민속의상 체험 등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세계인 어울림마당’을 열었다. 또한 평택항, 한국소리터, 평택농업박물관 등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도 추진했다.
앞으로 어떤 스포츠행사가 열리는가
5월11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체육대회가 소사벌레포츠타운 등에서 열린다. 31개 시·군 2만4000여 명이 참가해 21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친다.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회준비기획단을 발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0월에는 ‘평택항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로컬평택 = 김원복 기자 kimwb5883@segye.com
- 기사입력 2012.04.27 (금) 11:52, 최종수정 2012.04.27 (금)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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