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DMZ 트레일러닝 레이스.(경기북부청 제공) |
50km 1위는 남자부분은 김찬진(만32세, 서울)씨, 여자부문은 박정순(만60세, 인천)씨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전문선수, 동호인 등 총 1,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평화와 생명, 소통과 화해의 의미를 담아 DMZ 일원을 달리는 대회로, 7~9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대회는 7일 평화누리길 1코스인 김포시 대명항을 시작으로 8일(대회 2일차)에는 연천군 고대산 산악지역, 9일(대회 3일차)에는 파주시 임진각 일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문선수 대상 100km 코스(김포 32km→연천 50km→파주 18km)와 50km 코스(연천 고대산 일원), 트레일러닝 입문자 및 일반인을 위한 코스(김포 14km, 파주 18km·9km) 등으로 구분해 운영하는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로 치러졌다.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명항, 문수산성, 애기봉, 고대산, 통일대교, 초평도 등 분단의 상흔과 천혜의 자연이 남아있는 DMZ일원을 달리며 DMZ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직접 체험했다.
|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2018 DMZ 트레일러닝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100km 남자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노희성씨는 “무엇보다 안전하게 완주를 목적으로 했는데 1위까지 차지해 너무 기쁘다”며 “DMZ에서 트레일 러닝을 즐겼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여자부눈 우승자인 올리비아 룩씨는 “3일동안 캠프 그리브스와 고대산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지내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며 “내년 대회에도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북한이탈청소년들이 다니고 있는 경기도 안성의 한겨레 고등학교 철인 3종 경기 동아리 학생 20명이 첫날 14km 코스에 도전해 다른 참가자들의 관심과 격려를 받았으며, 외국인들도 80여명이나 참가해 큰 이목을 끌었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DMZ 트레일러닝 대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DMZ를 넘어 북한까지 달리는 바람이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경기도와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기관광광사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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