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청역 등 서울시 전역 주요 지하철역에서 시민참여 캠페인 진행
[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시가 5월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지정 1주년을 맞아 15일부터 19일까지 주요 지하철역에서 흡연 특별단속을 한다.
이번 단속에는 25개 자치구 296명의 단속인력이 투입되며 적발 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서는 시 소속 단속요원 전원(13명)과 금연구역 지킴이를 자치구 단속업무에 지원한다. 구로구청은 금연지도원 36명 등 46명의 대규모 단속반을 편성, 신도림역, 오류동역, 대림역 등을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송파구청은 구청 단속요원과 금연지도원, 금연상담사 등 23명의 단속반을 편성, 잠실역, 잠실나루역 등을 단속한다.
특히 지하철 출입구 ‘사면 10m 이내’가 금연구역임에도 그 간 지하철 출입구 ‘뒷면’ 등 사각지대에서의 흡연행위가 많았음을 주목하고 이번 단속기간 흡연자들이 특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 및 25개 자치구 주관으로 15일 서울시 전역의 주요 지하철역에서 금연구역 홍보 캠페인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금연상담과 치료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보건소 금연치료’를 2016년 5개 구에서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보건소의 전문성을 강화하여 금연클리닉 성공률을 관리한다.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흡연자, 비흡연자가 상생하는 흡연구역’을 올해도 설치하며 기존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안내표지의 내구성 문제를 보완하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100개 출입구를 우선 대상으로 금연구역 안내체계를 반영구적인 형태로 개선할 계획이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 국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지하철 금연구역 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특별단속을 통해 간접흡연 피해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흡연자들의 금연을 위한 최선의 서비스 제공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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