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김경락 기자]전북 고창군이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양성평등 촉진을 위한 국민적 관심을 높여갈 수 있도록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동리국악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고창군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이길수 고창군 부군수, 최인규 고창군의회 의장, 도의원, 군의원, 지역 내 여성친화기업 대표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과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함께하는 성평등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양성평등 촉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과 참석자들이 함께하는 양성평등 실천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2부 행사로 양성평등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고창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4월 열린 ‘고창 청보리밭 축제’기간 중 얻은 수익금으로 모범적인 다문화가족의 자녀를 선정해 중학생 2명에게 각 30만원, 고등학생 2명에게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양지원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 양성평등의 목소리도 조금씩 또렷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이런 사회변화에 같이 공감하고 여성과 남성이 함께 나아가며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길수 부군수는 “고창군은 여성들의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취업을 연계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을 비롯해 여성과 남성이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남녀평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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