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한세혁 기자]전남도는 8일 도청에서 정책자문위원회 총괄운영분과 회의를 열어 대통령 전남 공약 실천 방안에 대해 전문가 지혜를 모았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월 전남 공약 실천방안 자체 보고회 이후 더욱 실효성 있는 공약 실현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박종철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분과위원장 12명과 도 기획조정실장 등 관계관이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전남에 약속한 10개 공약의 자체 실천 방안을 설명하고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자문위원들은 ‘탕평과 균형’을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그동안 정책과 예산에서 소외를 받았던 호남에 대한 배려와 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이를 지역 발전의 호기로 삼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지역 공약을 검토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나 중앙부처 입장을 고려해 전남 공약의 논리를 치밀하게 준비하여 선제적 대응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함께 인식했다.
박종철 위원장은 “새 정부 핵심 키워드인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초점을 맞춰 정부를 대상으로 설득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시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전남 공약 실천방안의 논리와 완성도를 높여 새 정부 국정과제와 예산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대 대통령 전남 공약은 △에너지신산업 메카 육성 △국립심혈관센터 건립 광주전남 상생공약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미래형 농수산업 생산기지 조성 △해경 제2정비창 유치와 수리조선 특화산단 조성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육성 △서남해권 해양에너지 복합발전 플랜트산업 추진 △광양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및 광양만권 첨단 신소재산업 육성 △서남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 △서남권 해조류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가 생물의약 집적단지 조성, 총 10개 공약 48개 세부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16조4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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