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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흥부제 개막 공연을 펼치고 있다.(남원시 제공) |
[로컬세계 이태술 기자]제25회 흥부제가 지난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3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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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시장이 제25회 흥부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올 흥부제는 공연예술 전문가이자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 감독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원일씨를 영입해 남원의 문화적 특성과 전래 흥부전의 공동체 정신을 살린 수준 높은 개막공연을 직접 기획해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시민들의 자발적인 프리마켓인 흥부나눔 알뜰장터에 많은 인파들이 몰려 예촌 프리마켓, 쑥쑥농부들, 남원icoop생협 등 시민자율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제25회 흥부제는 지난 27일 흥부제의 배경지인 인월과 아영에서 고유제와 흥부마을 터울림을 시작했다. 사랑의 광장에서는 4개 분야 24종목의 다양한 나눔 체험과 수준 높은 공연 등이 펼쳐져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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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 |
아울러 제23회 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장종욱씨 등 4명의 시민에게 남원 시민의 장을 수여됐다. 흥부정신을 기리는 흥부가족상 우애・보은 상에는 장선희씨 가족이, 나눔・행운상에는 소용수씨 가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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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장종욱씨 등 4명의 시민에게 남원 시민의 장이 수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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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정신을 기리는 흥부가족상 우애・보은 상에는 장선희씨 가족이, 나눔・행운상에는 소용수씨 가족이 선정됐다. |
28일 야심차게 기획한 흥놀악 공연은 색소폰 신동 소현준을 시작으로 크로스 오버밴드 주스프로젝트, 일렉트로니카밴드 소월과 지선, 힙합밴드 쿠마파크의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감미롭고 흥겨운 가을 축제의 밤을 만끽하기에 충분했다.
사랑의 광장에서는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흥부·놀부 상징 그림그리기 대회가, 춘향테마파크에서는 흥부전을 소재로 한 백일장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남원의 대표적 전통문화인 읍면동 농악단의 ‘제19회 흥부골 남원농악 경연대회’와 국립민속국악원의 기념공연, 제25회 금파 강도근 전국 판소리대회 등은 우리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전통문화와의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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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골 남원농악 경연대회 시상식(송동면대상) |
흥부할아버지의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흥부사랑 떡나눔 행사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모아진 좀도리쌀을 이용해 함께 떡을 만들고 맛보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차지했다. 헌옷, 헌책을 주고받는 가족 장터와 어린이 놀이터, 여성전용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은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흥부나눔 알뜰장터와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이 어우러진 문화 나눔장터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나눔장터 판매수익금의 10%는 관내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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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농촌문화 체험을 하고 있다. |
‘아이와 함께하는 유모차 행진’ 행사를 통해 흥부의 다산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 결혼 60주년을 맞이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회혼례도 치러졌다. 3일 동안 이어진 드림앙상블 색소폰 공연, 뮤지컬 흥부, 흥부골 품바 명인전, 흥부제와 함께하는 국악예술고 공연 등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수준 높은 볼거리를 제공해 흥부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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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흥부제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제25회 흥부제는 나눔과 전래 흥부의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축제로 승화시켜 명실상부한 남원의 또 하나의 대표 나눔·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는 평이다.
김진석 제전위원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나눔의 흥부문화를 공유하고 실천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나눔의 흥부정신을 계승·발전해 더불어 잘 사는 남원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를 당부한다"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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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골남원농악대회 모습. |
▲개막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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