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메달수 총 17개(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역대 최다
입장권 판매 107만8562장 기록…목표 대비 판매율 100.9%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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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로컬(LOCAL)세계. |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정확히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92개국(NOC)에서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해 동계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을 펼치며 전 세계 75억 인류에게 스포츠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드라마와 감동을 연일 선사하며 올림픽 역사를 새로 썼다.
역대 최대 규모의 올림픽 평창 동계올림픽은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인 92개국(NOC), 292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는 2014 소치(88개국 2780명), 2010 밴쿠버(82개국 2566명)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미국은 역대 올림픽 역사상 단일국가로는 가장 많은 24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개최국인 대한민국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15개 전 종목에 146명이 출전했다. 이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5종목, 46명)보다 3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6종목, 71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또한, 최초로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은 나라도 6개국이나 된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코소보, 에콰도르, 에리트레아, 나이지리아가 동계올림픽에 최초로 참가함으로써 동계스포츠를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까지 확산시키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평창 동계 올림픽의 모토인 ‘새로운 지평(New Horizons)’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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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OAR(Olympic Athlete from Russia)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으며, 북한은 피겨 스케이팅(2)을 비롯, 쇼트트랙(2), 알파인 스키(3), 크로스컨트리 스키(3),아이스하키(12) 등 22명의 선수를 파견하여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재등장했다.
여자 아이스하키는 남북한이 단일팀(한국 23명, 북한 12명)을 구성해 ‘Korea(COR)’로 참가해 평화올림픽 달성에 이바지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 걸린 금메달은 소치보다 4개 증가한 102개로,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100개 이상의 금메달이 걸린 최초의 대회로도 기록됐다. 여자 선수의 비율도 역대 최다인 41.5%(1,212명)에 달해 성별 균형 달성에 이바지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노르웨이가 38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단일 대회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미국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운 최다 메달 기록 37개를 넘어선 기록이다. 개최국인 대한민국 역시 동계올림픽 참가 역사상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달성했다.
대한민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총 1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2010 밴쿠버 올림픽의 14개 메달(금 6, 은 6, 동 2) 획득 기록을 경신했다. 무엇보다 쇼트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등 일부 종목에만 치우쳤던 메달 획득에서 벗어나, 메달 불모지였던 썰매 종목(스켈레톤, 봅슬레이)과 설상 종목(스노보드 평행 대회전), 그리고 비인기 종목이었던 컬링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하며 메달 종목이 다양화 된 것은 커다란 성과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기간 동안 총 26개 국가에서 31명의 정상급 외빈과 UN 사무총장과 UN 총회 의장이 방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방송 중계에는 총 79개 국내외 방송사에서 1만1462명의 방송인력이 참여했고, 총 51개국에서 온 2654명의 기자들이 올림픽 소식을 전 세계에 전햇다.
흥행과 기록면에서도 최고 수준 개회 전 우려 딛고 대회 흥행 성공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회 흥행 측면에서도 성공적이었다. 입장권 판매율은 판매 목표 대비 100.9%를 기록했고,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기 위해 방문한 관람객 수는 138만명을 넘어섰다.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컬링 등 인기 있는 주요 종목들은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올림픽 입장권은 판매 목표 106만8630장 대비 107만8562장 판매를 기록하며 목표 대비 판매율 100.9%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86만6284장(80.3%), 해외 판매는 21만2278장(19.7%)으로 나타났다. 입장권 판매 수익은 1573억원으로 국내 판매 수익은 약 1083억원, 해외 판매 수익은 약 49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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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의 경우 판매 목표 2만2536장 전부를 판매하면서 판매 목표 대비 판매율 100%의 흥행 성공을 이뤘다. (판매 가능 매수 2만4203장 기준, 판매율 93.7%)빙상 종목은 컬링,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등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컬링은 판매 목표 9만7334장 대비 11만267장의 판매를 기록하며 빙상 종목 가운데 113.3%의 가장 높은 판매율을 나타냈다. 쇼트트랙은 판매 목표 4만556장 대비 4만3283장을 판매하였고, 스피드 스케이팅은 판매 목표 6만4756장 대비 6만7140장을 판매하며 각각 106.7%와 103.7%의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설상 종목의 경우, 스탠드 좌석과 노쇼의 가능성을 고려해 보다 많은 입장권을 판매했으며, 대부분의 종목에서 판매 목표를 뛰어 넘는 판매율을 기록했다.
봅슬레이,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키점프, 스노보드, 스켈레톤은 모두 판매 목표를 상회하는 입장권 판매를 달성해 대회의 흥행을 이끌었다. 봅슬레이의 경우 판매 목표 3만5718장 대비 4만4191장을 판매했고, 알파인 스키는 판매 목표 5만2753장 대비 5만9965장을 판매해 각각 123.7%와 113.7%의 목표 대비 판매율을 달성했다.
한편 입장권 판매가 높았던 것은 대한민국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였다. 설상에서는 윤성빈 선수가 출전한 스켈레톤 결선(SKN03, 2.16)과 원윤종-서영우 등 출전한 봅슬레이 4인승 1·2차(BOB5, 2.24), 이상호 선수가 출전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SBD14, 2.24)의 판매율이 높게 나타났다.
빙상에서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등에서 모두 매진 사례가 이어졌다. 쇼트트랙은 최민정 선수와 임효준 선수가 출전한 여자 1500m, 남자 1000m 결승 (STK03, 2.17), 여자 계주 3000m(STK04, 2.20),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는 이승훈 선수가 출전한 매스스타트(SSK12, 2.24)가 가장 높은 인기를 보이며 매진됐다. 또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경기는 스위스와의 첫 경기(IH002, 2.10)부터매진이 되며 대회 기간 내내 높은 입장권 판매율을 기록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보기 위해 경기장과 평창 올림픽플라자, 강릉 올림픽파크를 방문한 누적 관람객 수는 138만7475명으로 나타났다. 일일 5~6만명 수준이었던 관람객 수는 설 연휴기간 일 평균 10만 명을 넘어섰다. 연휴 첫 날인 2월 15일에는 9만1476명이, 설날 당일인 2월 16일에는 10만7961명이 평창을 찾았다. 설날 다음날인 토요일에는 14만6506명을 기록하며 일일 최대 관람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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