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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원예농협 제공. |
5일 군산원예농협에 따르면 꼬꼬마양배추는 일본, 대만 등에 40톤을 수출했고, 지난 7월에 전주, 군산 등 도내 롯데마트 4개점에 시험판매한 결과 양호한 판매실적을 보임에 따라 오는 7일부터 전국 롯데마트 120여 개점에서 동시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꼬꼬마양배추는 샐러드와 요리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품종의 양배추로 1kg내외의 무게에 기존 양배추처럼 단단하거나 비릿한 맛이 없고 단맛(당도 10브릭스)과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뛰어나 별도의 소스 없이 고소하고 단맛을 느낄 수 있고 부드러워 도관(중앙 심)과 줄기까지 섭취할 수 있는 소형 양배추이다.
또한 비타민 U 성분이 많아 소화기관이 약한 분들에게 최고의 채소로 꼽히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비타민K 역시 풍부하게 들어있어 양배추 소비가 많은 일본과 볶음 요리가 발전한 대만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부터 대야, 임피지역에서 재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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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원예농협 관계자는 “꼬꼬마양배추는 지난해 7.9ha를 재배했지만, 올해는 16ha로 재배면적을 두 배 늘려 수출은 3배 이상 증가한 13회 130여 톤을 기록했다”며 “군산원협은 연말까지 30톤 이상 수출될 예정이고 국내 전국 롯데마트에 약 150톤이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재배 2년째인 꼬꼬마양배추는 2019년도 농촌진흥청 ‘수출유망품목’ 선정, 농식품부 ‘미래클 케이푸드 프로젝트’ 육성 품목 선정 등 중앙부처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 벼농사 대비 300~400%의 소득향상이 기대돼 논벼를 대체할 수 있는 고소득작물로 군산지역 농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꼬꼬마 양배추는 기존 양배추보다 크기가 작고 식감이 부드럽고 아삭한 것은 물론 단맛이 강해 1~2인 가구에서 샐러드용으로 소비하기 적합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계곤 군산원예농협 조합장은 “농촌진흥청의 수출컨설팅,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현장기술지원,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의 지도로 성공적인 해외수출을 이루어냈고, 농협중앙회 원예유통사업단과 군산원예농협의 협력으로 전국 롯데마트에 납품할 수 있어 군산시 농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소득 작물을 발굴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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