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기홍 의원(국힘·원주)은 6일 열린 2025년도 사회문화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속초의료원이 추진 중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과 관련해 우려를 표명했다.
속초의료원은 900여 명 직원에게 20억 원이 넘는 임금 체불이 발생하는 등 경영 악화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2019년 이후 주요 시설 공사와 예산 집행 과정에서도 부실 처리와 계약 관리 문제가 겹쳤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의료원은 ▲재활의학과 진료 강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 ▲장례식장 임대 추진 등을 경영개선 방안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호인력 확충이 필수적이지만, 현재처럼 임금 체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인력 수급이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추가 인건비와 수당 지급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도 미지수이며, 오히려 의료원의 경영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속초의료원 측은 “30개 병상 규모로 서비스 운영은 현재로서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며, 경영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인력이 24시간 환자에게 직접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간병 부담을 줄이고 질 높은 간호를 제공하는 제도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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