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이전 논란 속 계획대로 사업 추진 강조
교통·하천·공원·공업용수 등 부서별 연계사업 점검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경기 용인특례시는 6일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Fab)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처인구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현장에서 2026년 첫 현장 간부공무원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이상일 시장과 제1·2부시장,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과 반도체 관련 부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산업단지 조성 현황을 점검하고, 도로·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는 국가 핵심 전략사업으로, 일부 정치적 논란에도 계획대로 속도를 높여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용인 국가산단은 다른 지역보다 빠른 속도로 승인과 보상을 진행했으며, 시민에게 사업 현황을 정확히 알리는 데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이동·남사읍 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국가산업단지는 손실보상 협의 단계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내 보상·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과 국민에게 사업 의미와 현황을 정확히 안내하기로 했다.
산단 현장 점검에서는 공사 본격화에 따른 교통·환경·공공시설 연계 과제를 부서별로 검토했다. 산단 정문 진입 도로에 ‘에스케이로(SK로)’ 도로명을 부여하고, 2월 중 도로명판 설치를 추진하며, 공사차량 증가에 대비해 무인단속장비 4대 설치, 신호체계 최적화, 스마트교차로·CCTV 구축 등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도로·하천, 공원·녹지, 공업용수 등 관련 연계사업도 점검됐다. 보개원삼로 확포장, 변속차로 조성, 한천·고당천·잿말천 생태하천 정비, 공원 8곳·녹지 23곳 조성, 저류지 지하화 설계 보완 등이 추진된다. 공업용수 시설은 2026년 7월 무상귀속을 대비해 조례 개정과 수탁기관 선정을 준비한다.
이 시장은 “1기 팹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나 향후 4기 팹 건설에 대비한 전력 확보율이 50%에 불과하다”며 정부와 경기도의 추가 전력 지원을 요청했다.
장효식 SK에코플랜트 단지조성 총괄부사장은 “시와 민간의 조화로운 협력으로 계획 공정보다 앞선 77% 공정률을 달성했다”며 “이 같은 협력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의 후 참석자들은 1기 팹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용인시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주요 정책 현안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 간부공무원 회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