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강원 춘천소방서가 29일 오전 10시 춘천소방서 대회의실에서 공직선거법 및 직무역량 강화 특별 교육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다가오는 공직선거를 대비해 공무원이 반드시 지켜야 할 정치적 중립의 원칙을 강조하고, 소방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도덕성과 직무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 ‘김태수 서기관’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를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김 서기관은 인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사무과장, 중안 선관위 선거 1과, 중앙 선관위 총무과, 한국외대 교육 파견을 거쳐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선관위 지도담당관으로서 업무 수행 중이다.
소방공무원 직무역량 강화 교육은 전직 소방서장인 주진복 작가가 진행했다. 주 작가는 춘천소방서장, 삼척소방서장, 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양구소방서장으로 퇴직했다. 현재 독서와 글쓰기, 블로그ㆍ브런치 등 2만 팔로워의 인플루언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죽음의 문턱을 세 번씩 넘나들 현직 소방서장의 메시지’가 있으며, 5월 21일 ‘불꽃 속에서 문학을 피우다’라는 자기개발서가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소방 선배가 36년의 소방 경험과 지혜를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삶의 가치에 대한 이정표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강의 후반부 ‘책 읽는 소방관 프로젝트’를 통해 재난 현장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PTSD)를 겪는 직원들에게 독서를 통한 마음 치유 방법에 대해 강조했다.
권혁범 서장은 “공무원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공직선거법에 대해, 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잘 숙지하길 바란다”며 “현재는 퇴직한 주진복 작가님에게 현재의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책에서부터 나올 수 있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어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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