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 영등포구가 ‘저소득 장애인 주거편의’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가정 곳곳에 있는 문턱을 없애고 안전 손잡이를 설치해 휠체어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했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초인등을 설치해 방문 소식을 알 수 있도록 했다.
구가 위와 같은 내용으로 저소득 장애인 가정 내 편리성과 안전성을 위해 ‘2017년 저소득 장애인 주거편의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저소득 장애인 주거편의지원사업’이란 장애를 가진 주민들이 가정 안에서 겪는 불편사항 개선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장애인 복지사업이다.
복지사업을 통해 화장실 개조, 문턱 제거, 안전손잡이 설치, 디지털 리모컨 도어락 설치 등 장애 유형을 고려해 편의 시설이 설치됐다. 구는 지난 5년간 17가구를 지원했다.
사업에 선정되면 전문 교수 및 건축가 등으로 이루어진 현장기술자문단이 현장을 방문해 해당 가정의 장애유형을 반영한 전문적인 설계와 시공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장애등급 1~4급의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장애인 가구와 저소득 국가유공자이다. 선정순위는 장애등급이 눞은 순, 소득수준이 낮은 순, 개조가 시급한 순을 고려해 선정한다. 단, 임차가구는 임대인이 개조와 1년 이상 거주를 동의한 경우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오는 24일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장애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이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서 세심한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