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 강력 촉구
여야 정치권 법안처리 통해 유종의 미 보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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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상의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대표, 국회의원 및 당선인들이 13일 국회를 방문, 정문 앞 계단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이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부산글로벌도시특별법 입법과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꼭 처리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
[로컬세계 = 전상후 기자] 21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에서 부산글로벌도시특별법 입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법안 처리를 여.야 정치권에 촉구하기 위해 부산상의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부산지역 국회의원 및 당선인들이 13일 국회를 찾아 목청을 높였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관 앞에서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과 국민의힘 김도읍, 김미애 의원 등 현역 지역 국회의원, 김대식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그리고 조정희, 박재율 대표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입법 및 산업은행 부산 이전 법안 처리 촉구를 위한 부산 지역사회 국회 방문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21대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큰 틀에서 지방시대를 책임질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절박한 염원을 공개적으로 표출하고, 여.야의 적극적인 입법 노력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부산상의가 지난 3일 부산시와 함께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선언문 채택한 이후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21대 국회 종료 전에 지역사회의 절박한 염원을 공개적으로 표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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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과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20여명이 13일 국회를 방문, 정문 앞 계단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상의 제공 |
이날 기자회견은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김도읍, 전재수 국회의원의 인사말과 각계발언, 구호제창 그리고 기자회견문 낭독과 피켓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과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은 부산에게만 특혜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입법 활동이다”며 “여.야 간 쟁점이 없는 법안인 만큼 정치권이 의지를 가지고 반드시 21대 국회에서 처리해 달라”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또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중소기업 회장과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상임대표도 각계 대표 발언을 통해 “특별법 입법과 산업은행 부산이전 법안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부산지역사회 각계 대표들은 21대 마지막 임시국회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입법과 산업은행 부산이전 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각계 대표들은 회견문에서 “수도권 초집중, 저출생과 고령화, 지방소멸의 국가적 위기 경보가 끊임없이 울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산업은행 부산이전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발전 토대를 구축하는 핵심과제”라며 “21대 국회의 임기가 오는 29일로 종료되는 만큼 여.야가 합심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상공회의소는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이달 안에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입법을 위해 지역경제계, 부산시, 시민사회 등과의 긴밀한 협력를 이끌어낼 전담조직인 태스크포스(TF)도 부산상의 경제정책본부 내에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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