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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여성연합, '대전·충청권 DMZ 피스존 심포지엄' 30일 개최: 김진호 기자 / 기사승인 : 2021-09-30 19:10:22

'DMZ, 과거 현재 미래를 잇다' 주제로 대전·충청지역 여성 지도자 200여 명 참석

▲3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문훈숙 세계평화여성연합 회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여성연합 제공

[로컬세계 김진호 기자] 세계평화여성연합(회장 문훈숙 ‘이하 여성연합’)은 30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DMZ, 과거 현재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대전·충청권 DMZ 피스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 한국전쟁 발발 71년을 맞아 분단의 상징인 DMZ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유엔한국협회(회장대행 이호진)와 공동 주관하고 행정안전부와 UPF 대전·충청지구가 후원했다.

행사는 대면과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대전·충청지역 여성 지도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평화여성연합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www.youtube.com/watch?v=QuePkz6-Foc)

▲김미주 여성연합 충청지구 회장

환영사에 나선 김미주 여성연합 대전·충청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불확실성과 갈등이 만연한 이때일수록 인류의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동북아 평화 및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훈숙 여성연합 세계회장은 “세계평화공원 조성과 유엔 국제기구 유치 등의 제안은 창의적인 외교와 함께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주제로 국제사회와 유엔을 포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할 것”이라며 “어려운 길이지만 세계평화의 마중물로써 DMZ 평화지대 구축을 위해 국제기구 유치를 이루어내자”고 격려했다.

▲최종무 유엔한국협회 부회장

최종무 유엔한국협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7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상처의 땅에 새 살이 돋도록 이제는 무엇인가 해야 할 시기가 당도했기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많은 제안과 방안들이 제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DMZ가 후손들에게 평화의 상징, 미래의 자산이 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DMZ 평화지대 활용에 국민, 세계인들에게 폭넓은 지원과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유경득 UPF 충청지구 회장

축사로 나선 유경득 UPF 대전·충청지구 회장은 “DMZ에 평화적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여성연합 문선명, 한학자 총재는 30년 전부터 유엔과 국가를 방문하며 많은 회담과 협의를 이끌어 오셨다. 이번 심포지엄 역시 그 연장 선상으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DMZ, 과거 현재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유엔한국협회 박흥순 부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원장은 ‘국가전략 DMZ 평화적 이용’이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DMZ의 평화 공간 활용은 실제로 무장 해제 후 협력하는 상황이 이루어져야 의미가 있다. 협력이 실제로 진행되는 그 과정에서 남북한의 신뢰가 구축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남한과 북한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디어, 정책이 필요하며 여기에는 교류와 접촉이 필수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