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 생각하면 흔히 남성형탈모증에 의한 이마 라인부터 정수리 부위까지 머리가 없는 대머리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남성형 호르몬에 의한 남성형탈모증 이외에도 여성형탈모증, 원형탈모증, 휴지기 탈모 등 다른 형태의 탈모 현상도 많아 머리카락이 갑자기 많이 빠져 탈모가 걱정이 된다면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치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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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피부과 홍남수원장(전문의, 의학박사) |
이외에도 자고 일어난 후 베개에 머리카락이 흩뿌려진 것처럼 빠져있거나 머리를 감을 때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하수 구멍이 막히고, 머리를 묶을 때 평소보다 모발의 숫자가 줄어든다는 느낌이 들면 탈모를 의심해 보고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탈모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특히, 머리를 감고 말린 후에 손으로 빗질을 할 때마다 손가락에 머리카락이 붙어 나온다면 원형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원형탈모증의 경우 자가면역세포의 이상현상으로 모낭 주변의 염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자가면역세포인 T세포가 모낭을 간섭하면서 동전 모양의 탈모증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원형탈모증이 시작할 때의 증상이 머리를 감고 난 직후가 아닐 때 손으로 머리를 빗어도 머리카락이 손가락 사이로 많이 묻어 나오게 된다.
원형탈모증의 경우 보통의 경우 동전 모양으로 빠졌다가 다시 자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털이 나있는 모든 부위에서 원형탈모가 발생하는 전두 탈모의 형태나 여러 부위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다발성 탈모 형태의 경우 빠진 부위가 오랫동안 자라지 못하고 영구 탈모가 되는 경우도 있어 발견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원형탈모의 치료 방법은 국소 주사로 염증을 치료하거나 자외선을 근접 조사하는 치료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원형탈모증 이외에 남성형 탈모증은 DHT(남성호르몬)호르몬의 영향으로 모발이 빠지는 증상으로 탈모의 모양에 따라 O형 또는 M자형 탈모로 분리가 된다. 정수리 부위에서 전두부까지 머리가 빠지며 20대 초반부터 발생한 남성형 탈모증을 방치하게 되면 급격하게 머리가 탈락하면서 30대 이전에 대머리가 될 수 있다.
남성형탈모증으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DHT호르몬을 생성해주는 5-α 환원효소 억제할 수 있는 허가 받은 약물을 복용하면 되지만 약을 지속적으로 먹지 않을 경우 DHT호르몬의 생성으로 탈모가 다시 시작되므로 자신이 모발을 관리하고 싶을 때까지 꾸준하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남성 호르몬에 의한 탈모증 이외에도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와 신경성 탈모,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인한 휴지기 탈모, 지루성 두피에 의한 탈모증 등등 다른 원인에 의한 탈모 증상도 초기에 치료를 받을 경우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탈모를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진료에 의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성호르몬에 의한 탈모증 이외에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샴푸를 사용해서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 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로컬세계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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