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인터오션엠에스와 ‘태백산지하데이터센터 구축 및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태백시 제공) |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는 2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인터오션엠에스와 ‘태백산지하데이터센터 구축 및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성광업소의 생산 중지 된 갱도를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 지하 벙커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과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에 의한 태백산 4차산업특구 지정에 양측이 협업하고자 추진됐다.
인터오션엠에스는 장성광업소 지하 갱도 약 30만 평을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기업으로 앞서 대한석탄공사, KT,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PwC(다국적 회계 감사 기업)와 협업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는 약 3000억 원의 재원(민간투자)이 투입될 예정이다.
▲26일 시청에서 열린 ‘태백산지하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태백산지하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은 국가적 측면으로 ICT(정보통신기술) 산업혁신, 데이터센터 안정성 확보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신뢰도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온라인 전쟁, 테러, 해킹 등 국가 중요 정보 데이터의 침해와 국내 데이터센터의 전산기능 마비 등 비상상황 발생 시 데이터 분산 및 보존에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북한과의 4차 산업 교류 및 지원의 전진 기지가 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현재 장성동 일원에 추진 중인 태백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새롭게 추진 될 태백산지하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상호 간의 전문성 연계로도 이어져 엄청난 시너지 효과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4차 산업의 중심지로 획기적으로 변모하고 도약 할 태백시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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