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용’·‘히고마루’ 캐릭터 교류 및 청소년 교류 확대도 모색
지난해 첫 대면 교류 이어 두 번째 방문…교류 분야 구체화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는 2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제31회 용인시민의 날’을 맞아 용인을 방문한 구마모토시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양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용인시는 지난해 4월 구마모토시에 교류 의향 서한을 보냈으며, 같은 해 6월 오니시 카즈후미 구마모토시장이 회신했다. 이어 지난해 9월 구마모토시 대표단이 ‘제30회 용인시민의 날’에 참석하면서 첫 대면 교류가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와키사카 마치코 구마모토시 경제관광국 산업부장 등이 참석해 산업정책을 비롯한 양 도시의 교류 분야를 논의했다.
특히 두 도시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과 관련 산업이 집적된 지역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정책과 클러스터 조성 현황 등을 공유했다. 양측은 반도체 산업 정책을 향후 주요 교류 분야 중 하나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구마모토시는 TSMC 일본 자회사 JASM의 진출을 계기로 반도체 관련 산업 집적을 추진하고 있다. 용인에는 SK하이닉스가 600조 원을 투자해 초대형 팹 4기를 건설 중인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삼성전자가 초대형 팹 6기를 조성하는 이동·남사읍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을 바탕으로 단일도시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산업 분야 외에도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과 구마모토시 캐릭터 ‘히고마루’를 활용한 캐릭터 교류와 청소년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구마모토시 대표단은 ‘히고마루’ 인형탈을 준비해 오는 3~4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에도 참석한다.
용인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마모토시와 협의를 이어가며 반도체·경제, 청소년, 문화·관광, 캐릭터 등 분야별 교류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과 구마모토는 반도체 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상호 교류를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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