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 기념 ‘부산 V-Festival’ 병행… 나눔의 가치 공유
남정은 부산시 체육국장 “여러분이 바로 성공적인 체전의 숨은 주인공” 노고 치하
[로컬세계 부산 = 전상후 기자] 지난 5월, 부산을 뜨겁게 달궜던 전국소년체전과 장애학생체전의 열기 뒤에는 묵묵히 땀 흘린 700인의 ‘숨은 주역’들이 있었다. 이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다시금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9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2026 전국소년(장애학생)체육대회 자원봉사자 해단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대회의 마무리를 넘어, UN이 지정한 ‘2026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기념하는 ‘부산 V-페스티벌’과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 700인의 헌신, ‘따뜻한 부산’을 증명하다
올해 체전 기간 전국에서 부산을 찾은 선수단과 관계자만 2만 3천여 명. 이들이 부산에서 느낀 것은 단순한 경기장의 열기만이 아니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미소와 응원이 부산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각인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장인화 시체육회장을 비롯해 대회의 성공을 이끈 자원봉사자 700여 명, 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 800여 명이 참석해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시는 대회 기간 헌신적인 활동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체전 운영에 기여한 우수 자원봉사자 32명에게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 ‘샌드아트’로 그려낸 감동, ‘자원봉사 도시’ 향한 비전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샌드아트 공연이었다.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의 감동적인 순간들이 모래 위에서 섬세하게 재현되자, 객석 곳곳에서는 지난 5월의 기억을 떠올리는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특히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닌, 하반기 부산시가 지향하는 ‘함께 만드는 자원봉사 도시 부산’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참가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 나눔의 플랫폼, ‘부산 V-페스티벌’… 1,500명이 함께 만든 가치
해단식과 병행된 ‘제11회 부산 V-Festival’은 시청 1층 로비 전체를 나눔의 광장으로 변모시켰다. 20개의 체험 부스는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홍보존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나눔존 ▲재난안전과 환경탄소중립 등 시민 참여형 체험존으로 구성돼 시민들에게 자원봉사의 즐거움을 전달했다.
남정은 부산시 체육국장은 “전국에서 부산을 찾은 선수단에게 부산은 여러분의 미소로 기억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체전의 진짜 주인공인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자원봉사 도시 부산’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 대회가 남긴 기록은 숫자로 남지만, 자원봉사자들이 남긴 헌신과 미소는 부산이라는 도시의 품격으로 기억될 것이다. 700인의 열정이 모여 만든 이번 해단식은 부산이 ‘나눔의 글로벌 허브’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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