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소방서는 8일 해운대구 재송동 소재 아파트 화재 현장 초기 인명구조 및 대피 유도한 유공 시민 2명에게 서장 명의의 표창장을 수여했다. 배기수(가운데) 소방서장이 김현기(54, 왼쪽)씨와 김창환(37, 오른쪽)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운대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 해운대소방서는 지난달 30일 해운대구 재송동 소재의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초기 인명구조 및 대피 유도 등 적극적인 현장 활동으로 인명피해를 막는데 기여한 유공 시민 2명에 대해 8일 소방서장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표창을 받은 유공 시민 김현기(54)씨와 김창환(37)씨는 지난달 30일 해운대구 재송동 소재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한 뒤 119 화재신고와 동시에 1층 화재현장으로 진입해 쓰러져 있던 거주자 1명을 신속히 구조하고 상층부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려 신속히 대피를 유도하는 등 인명피해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유공자 김현기씨는 "화재를 발견함과 동시에 그저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야 되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으며, 다행히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상황을 빨리 인지해 신속한 대피가 이루어진 것 같다"며 "부산시민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배기수 해운대소방서장은 “취약 시간대 발생한 화재였던 만큼 자칫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으나 두 분의 신속한 인명구조와 대피유도로 인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으며, 두 분의 용기와 희생정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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