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부산경찰청 수사과장 정성학 총경, 두번째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장 강래수, 세번째 부산우유상임이사. 부산경찰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기자]부산경찰청(청장 우철문)은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부산 시내버스 전노선에 개그맨 김원효의 목소리로 제작된 공익음원광고 송출한 것에 뒤이어,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경성대학교와 함께 힘을 합쳐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을 추가로 전개키로 했다.
보이스피싱은 경찰·검찰·금융기관 및 공공기관 등을 사칭하거나 정부에서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 등을 가장하여 피해자를 속이고 재산상 이익을 취하는 범죄로, 최근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받아가는 수법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부산경찰청은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과 뜻을 모아,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 올해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보이스피싱 범죄예방 디자인이 인쇄된 우유를 판매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이번 부산우유 제품에 삽입될 보이스피싱 예방 디자인은, 경성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 5명의 재능기부를 통해 제작한 것으로, 시민들께 ‘공공기관, 금융기관에서는 어떠한 이유로도 현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단순한 사실을 최대한 쉽고 명확하게 알리기 위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낚시로 형상화한 이미지를 사용했다.
우유는 시민들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으로, 평소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경찰은 이러한 예방 활동과 더불어 보이스피싱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 위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특별단속'을 진행하며 보이스피싱 사범 검거에도 힘쓰고 있다.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부산경찰청과의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 범죄 예방을 위해 힘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나서준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경성대학교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돈을 요구하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APP)을 설치할 것을 유도할 때는 반드시 전화를 끊고 112로 신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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