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가맹점 부족, 대상자의 고령화로 이용 불편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영광군은 군청 소회의실에서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활성화를 통한 보편적 문화복지 실현과 이용률 제고를 위한 읍·면 담당자 회의를 개최했다.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문화소외계층 4,097명에게 1인당 14만원씩 전용카드를 통해 제공한다.
지난 14일 개최한 이번 회의에서는 각 읍·면 담당자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통합문화이용권 발급대상자 고령화, 농촌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 부족과 고령자 이동불편에 따른 사용 제한의 문제점들에 대해 논의했다.
국비로 제공되는 이 사업은 지방의 실정에 맞는 사용처 확보가 관건으로 지적된다.
영화 연극 공연 관람, 축제장 부스 물건 구입, 도서류 구입 등 한정된 사용처로 이용이 어려우며 미 사용액은 년말에 자동 소멸된다.
군 관계자는 “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읍·면 이장회의를 통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대상자에게 개별 문자로 안내하는 등 읍·면별 맞춤형 홍보를 실시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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