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태호 태백시장이 24일 가덕산풍력발전단지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태백시 제공 |
[로컬세계 박상진 기자]강원 태백시는 24일 강원도와 태백시가 출자하고 한국동서발전, 코오롱글로벌, 동성이 함께 참여한 가덕산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류태호 태백시장, 김천수 태백시의회 의장, 김형원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위원장, 이찬영 원동마을 주민대표 등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육상풍력 1호이자 주민참여형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가덕산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을 축하했다.
총사업비 1250억원을 투자 태백시 원동 가덕산 인근에 설치된 가덕산풍력발전단지는 3.6MW급 총 12기가 설치됐으며 총 발전량은 43.2MW급으로 약 1만7000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발전규모를 자랑한다.
이미 지난 2003년부터 10년간 매봉산풍력발전단지 개발 운영을 통해 경험이 풍부한 태백시는 가덕산 풍력발전단지에 최근 25억원을 출자했으며, 발생되는 배당수익을 통해 지역 내 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과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복지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시는 현재 건설계획 중인 가덕산 풍력발전 2단계 사업외 향후 추진 예정인 3단계 사업까지 지속적으로 출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류태호 시장은 “금번에 준공되는 가덕산풍력발전단지 외에도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그린수소 생산 및 관련 기업 유치 등에 2025년까지 약 2720억원을 투자, 과거 석탄산업의 성지에서 그린수소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향후 지속적인 투자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태백지역에 설치운영중인 풍력발전단지는 총 7개소에 173MW급으로 도내 신재생에너지공급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추진계획중인 약 10개소의 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되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공급도시로 명성을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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