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은 부산항일학생의거 82주는 및 제7회 부산항일하생의 달을 맞아 23일 부산항일학생기념탑 앞에서 만세삼창을 하고있다. 부산보훈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지방보훈청은 부산항일학생의거 82주년 및 제7회 부산항일학생의 날을 맞아 23일 11시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탑 앞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개최한 기념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공로상・학생백일장 등 시상 ▲기념사 ▲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으며, 애국지사 유족, 부산지방보훈청장, 부산광역시교육감, 부산시 행정자치국장, 개성・동래고교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사업회에서는 부산항일학생의거로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으로 추서된 3명의 유가족들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노다이 사건으로 알려진 부산항일학생의거는 1940년 전시체제기에 학생 동원 군사훈련으로 진행된 경남학도 전력증강경기대회에서 일본인 학교의 우승을 위해 심판장이었던 일본군인 노다이가 벌인 편파적이고 민족 차별적인 대회 운영에 맞선 부산의 대표적인 항일학생운동이다.
또한 23일 2시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부산항일학생의거 82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0일은 구덕운동장에서 부산항일학생의거 정신을 잇는 부산시민달리기대회가 열린 가운데 6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구덕운동장에서 부산어린이대공원까지 달렸으며, 이 날 어린이대공원에서는 부산항일학생의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골든벨 퀴즈 및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했다.
전종호 부산지방보훈청장은 “부산항일학생의거를 비롯하여 독립운동가의 명예를 선양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정신이 후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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