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크콘서트에는 동계 아르바이트 대학생 41명 등이 참석해 양 지사에게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 문제부터 청년실업, 일자리, 노동 문제까지 허심탄회하게 질문을 던졌다.
이현준 학생은 “주변 친구들을 보더라도 취업을 고려할 때 서울이나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충남에 정착할 수 있는 유인 정책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양 지사는 “충남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수도권으로 취직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며 “수도권에 비해 충남은 질 좋은 일자리와 놀자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수도권 못지않게 젊은 사람이 정주해서 직업을 찾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집중현상은 결국 지방을 황폐화하게 만들어 대한민국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충남에서 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기업 할당제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 도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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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내포신도시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 대학생들과 토크쇼를 하고 있는 양승조 충남지사 |
이한슬 학생은 “학생 등 청년과 소통하는 자리를 주기적으로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양 지사는 “축구 경기하는데 축구 이야기를 해야지, 야구 이야기를 하면 재미가 없다”며 “청년들의 정책을 마련할 때에는 항상 청년들과 소통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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