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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제9회 세계합창올림픽을 다녀온 제11회 세계합창올림픽 조상록 한국유치 조직위원장(사진)의 소회다.
조상록 조직위원장은 “특히 이번 세계합창올림픽에서는 무엇보다도 퀸터 티치 인터쿨트르재단 총재가 제11회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기를 강력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줘 기뻤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국제합창올림픽위원회(ICOC) 위원장 외 ICOC 관계자들과 2010년 제6회 세계합창올림픽(WCG) 한국 유치관계로 7년 전에 만나 인연을 맺었다. 그 계기로 지난해 2018년 제10회 세계합창올림픽 한국 유치의 대표권자가 됐다. 하지만 2018년 제10회 대회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개최로 확정됐다.
그러나 조 위원장의 다방면에 걸친 노력으로 이번 러시아 소치 대회 참석을 통해, 제10회에 이어 제11회 세계합창올림픽의 한국유치 조직위원장으로 위임받았을 뿐아니라 퀸터 티치 총재가 한국 개최를 강력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조 위원장은 “이번 소치대회에서 퀸터 티치 총재가 화합과 평화의 제전으로 4대 올림픽의 하나로 꼽히는 세계합창올림픽을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최고의 꽃을 피우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2020년 열리는 세계합창올림픽의 한국 개최는 확실시 됐다. 물론 세계 각국의 집행위원들의 확정 절차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소치에서의 퀸터 티치 총재의 견해 표명이 공식적으로 있었다는 설명이다.
조 위원장은 “만일 대한민국 어느 도시에서 개최될 경우라도 경제적 파급효과는 매우 클 것이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생중계되는 행사를 통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한류와 K-Pop 인기에 편승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드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합창올림픽 행사는 전세계 약 90여개 국가에서 약 3만여 명의 합창단원과 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한다. 또 일반 관광객 수십만 명이 방문하게 되는 세계적인 문화올림픽이다.
조 위원장은 “2020년 세계합창올림픽이 가장 아름답고, 화합의 장을 꽃피울 수 있는 최고의 올림픽이 되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 기울이겠다”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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