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는 30일 (사)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 남구지회에서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한 키오스크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1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고령층의 키오스크 이용 어려움을 해소하고 일상 속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 향상을 목표로 운영됐다.
교육 현장에는 ㈜바른정보기술이 체험용 키오스크와 강사 인력을 지원했다. 참여자 전원을 대상으로 한 개별 맞춤형 체험 중심 교육이 진행돼 어르신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남구는 노인지회를 거점으로 교육용 키오스크를 활용해 디지털 교육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처음엔 키오스크가 낯설고 두려웠지만 여러 번 체험해보니 식당이나 카페에서 직접 주문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손주들 앞에서 당당하게 주문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용광 남구지회장은 “키오스크 배움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고 일상 속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어르신들이 디지털 소외 없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키오스크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손끝으로 자신감과 웃음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